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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에 쪽파만 사왔어요 쪽파김치와 쪽파의 효능

oliver2000 2024. 11. 23.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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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토요일. 
산책 겸 동네 한 바퀴 도는 날입니다^^
재택인 사람들은 엉덩이가 무거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녹슨 기계가 되고 말 거예요.ㅜ.ㅜ

그나저나 날씨가 정말 쌀쌀해졌어요. 지난 주 토요일만 해도 낮에는 1시간을 걷다보니 더워서 가디건을 벗어 허리에 묶은 뒤 반팔로 움직였었는데요, 오늘은 패딩과 코트를 착장하신 분들이 대부분이었어요. 저는 긴팔에 뽀글이자켓을 입었는데 그리 춥다는 생각이 안들었어요. 열체질이어서 그런가?!

카트를 끌고 10여분만 걸으면 싱싱한 야채와 과일을 파는 가게가 서너군데, 유명마트익스프레스, 농협에 재래시장까지 있는 곳에 살고 있어 정말 행운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요즘은 여기 저기서 세일이 한창이라 더 행복합니다. 초겨울인데도 싱싱하고 저렴한 가지, 애호박, 파프리카, 감자, 고구마, 꽈리고추, 청량고추 등~ 야채를 사랑하는 저에게는 신이 신이 납니다^^ 역시 선선식품은 직접 발로 뛰어야 하는 법인가 봅니다. 같은 마트인데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가격차가 상당합니다.(오프라인이 더 저렴한 이유가 뭘까요?) 또한 야채, 과일, 생선 등은 직접 골라야 제맛이기도 하구요^^

내친 김에 돌아오는 길 재래시장 떡집에 들러 떡볶이용 떡으로 막 뽑아내어 뜨끈뜨끈한 가래떡 2줄에 2,000원. 오랜만에 현금이란 걸 꺼내어 봅니다. (온라인 결제, 카드결제, 각종 페이 결제만 하다보니 현금이 낯설어요^^;) 수 십년을 일해오셨을 듯한 할머니 할아버지 사장님.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김장철이라 다발무, 열무, 배추 등, 김장을 위한 재료들이 가득 가득 쌓여있는 가게에서...저는 차마 용기가 나지않아 과감히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오로지 쪽파만 ^^  쪽파만 집어왔습니다 ㅋ~^^; 
큰다발도 부담스러워 반다발만이요. 반다발에 3,000원. 

집에 오자마자 얼른 다듬고 씻어 물기를 빼줍니다. 
깨끗하게 다듬고 씻은 쪽파, 너무 이쁘지 않나요?!
어느 예능프로 덕분에 더욱 유명해진 쪽파김치를 후다닥 담궈볼거랍니다.

 

 

 

 

[쪽파의 효능]

쪽파는 파와 양파를 교잡한 품종이라고 합니다.
쪽파에는 칼슘과 비타민이 많아 위를 보호하고 빈혈, 감기를 예방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쪽파에는 식이섬유가 대파의 2배, 칼슘이 대파의 4배가 들어있습니다.
비타민A의 함량도 높은데요, 쪽가 100g을 먹으면 하루 필요량의 잘반을 섭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쪽파의 비타민A는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능이 있어 꾸준히 섭취하면 각종 성인병 예방이 좋다고 합니다.

쪽파는 섬유질이 풍부하여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주기 때문에 변비해소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감기, 오한 등의 증세에는 쪽파의 뿌리를 달여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 쪽파는 따뜻하고 매운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몸이 따뜻해지기 때문입니다.

쪽파는 머리카락에 윤기를 돌게 하고 머리카락이 잘 자라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쪽파 김치 만들기]

*재료 : 쪽파, 양파 1/2개, 배 또는 사과 1/2개, 다진마늘 2T, 고추가루 300ml, 멸치액젓 8T(120ml), 새우젓 2T, 매실청 3T,  찬밥 1T

*요리법
1. 쪽파를 다듬어 깨끗히 씻은 뒤 물기를 말려줍니다.
2. 재료( 양파 1/2개, 배 또는 사과 1/2개, 다진마늘 2T, 고추가루 300ml, 멸치액젓 8T(120ml), 새우젓 2T, 매실청 3T,  찬밥 1T)들을 믹서기에 넣고 갈아줍니다.
3. 쪽파에 갈아준 양념을 넣고 잘 버무려줍니다.
4. 하루 정도 실온에 둔 뒤 다음날 냉장고에 넣어 준 뒤 바로 먹어도 좋고 3일 후 먹어도 좋습니다.

 

냉장고 있던 청갓을 추가해 담아 본  쪽파김치.
너무 쉽죠?
귀찮다고 생각하면 한 없이 귀찮지만, 아무 생각없이 집에 있는 재료들을 찾아 후다닥 양념을 만들고 순식간에 버무리면 한 동안 건강한 밑반찬이 되어 줄 쪽파김치 완성입니다^^

건강한 집밥을 위한 노력은 오늘도 쉬지 않고 계속 됩니다.
한 번 게으름 부리기 시작하면 건강한 집밥 생활은 순식간에 힘든 노동이 되어 버립니다.
그렇지만, 내 몸이 되어 줄 깨끗하고 건강한 음식은 포기하지 말아주세요.
건강을 잃고 나면 엄청나게 후회하게 됩니다.
조금 귀찮더라도 당신의 몸을 위해, 퇴근 길 눈에 보이는 건강한 식재료들로 하루 한 끼라도 건강한 집밥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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