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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라기 시즌2 1화 리뷰

oliver2000 2022. 1. 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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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며느라기 시즌2가 2022년 1월 8일 토요일 방영되었습니다. 

며느라기 시즌2 1화는 백설공주, 신데렐라 이야기를 좋아했던, 그리고 왕자님을 만나 해피엔딩으로 끝났던 동화를 좋아했던 주인공 민사린의 나레이션으로 시작되죠. 어린 사린은 항상 그들의 뒷 이야기, 즉, 결혼 후 어떻게 살았을까가 매우 궁금했죠.

 

 

그리고 성인이 된 사린은 알게 되었습니다. '결혼한 그녀들은 모두 누군가의 아내이자 며느리이자 엄마가 되었다는 것을, 그리고 그들이 겪는 며느라기는 결코 동화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말이죠.

 

 

회사일로 바쁜 사린은 시어머니의 생일을 맞이합니다. 그러나 전날 혼자 장을 봐 방문하는 사린의 남편 무영을 보며 당황해하는 시댁의 모습은 며느라기 시즌1과 크게 달라보이질 않네요. 그리고 '뭐 대단한 생일이라고 바쁜 애를 부려먹냐?'며 투덜대는 사린의 시아버지 역시 크게 달라진 것 같진 않죠.

 

 

새벽 일찍 일어나 본인의 생일상을 준비하는 사린의 시어머니를 방으로 들여보낸 뒤 구영과 미영(사린의 시누이)은 음식을 준비하며 수시로 어머니의 방문을 열고 이것 저것 물어보는데요, 사린의 시어머니는 본인이 답답해서 다시 부엌으로 나가고 말죠.

 

 

그 와중에 사린의 친정어머니는 야근중인 사린에게 시어머니 생일을 위한 떡을 가져다 줍니다. 그리고 신신당부를 하죠. '꼭 네가 맞췄다고 말씀드려.' 라구요. 친정어머니의 마음이란...

사린은 생각합니다.

'우리는 사랑받는 아내 며느리가 되기 위해서 스스로 며느라기를 자처한다.'
'하지만 며느라기의 고단함에 시달린 뒤에야 깨닫게 된다. 며느라기에서 벗어나려면 누군가에게 미움받을 용기도 필요하다는 걸...'

 

 

사린의 시어머니 생일을 맞이하여 가족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똑부러지는 첫째 며느리가 아이가 감기기가 있어 데려오지 않았다고 하자 걱정하는 말에 이어 바로 '역시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 골골대지 않는다'라는 발언을 하는 시어머니입니다. 이에 질리가 없는 첫째 며느리는 '그런데 왜 구일씨는 어머님이 직접 키우셨는데 맨날 아프다고 하고 골골거리지?'라며 받아칩니다.

다음 타겟이 된 사린에게 '이번에도 시어머니 생일상 직접 차려줬느냐?'고 묻는 시가 친척 어른의 질문에 구영은 얼른 '이번에는 미영이랑 자신이 차렸다'고 답합니다. 그러자 '이게 무슨소리냐? 사린이는 뭐하고? 아무리 바빠도 1년에 한 번 뿐인 시어머니 생신상을 못차려 드린다는게 말이 되냐? 며느리가 며느리 도리도 안하는게 말이 되느냐?'라며 화를 내죠.

분위기가 험악해진 가운데 시어른은 며느리들에게 계속 울분을 토합니다. 

'니들 진짜 이러는 거 아니다. 바쁘다고 시어머니 생신상도 안차리고 바쁘다고 이럴 수가 있느냐?'고 합니다. 그러자 구영이 '세상에 며느리 도리라는게 어딨느냐? 그런 식으로 따지면 자식도리 못한 우리가 잘못한거다.'라고 합니다. 미영 역시 동감하며 '사실 우리도 엄마 미역국 끓여드린 건 오늘이 처음이다.'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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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란해진 사린과 식당 화장실에서 만난 첫째 며느리는 사린에게 '불편한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뭐든 적당한 거리가 좋은거다' 라고 조언해줍니다. 며느라기를 초장에 거부해버린 첫째 며느리 다운 조언입니다.

 

 

그런데 사린의 며느라기 인생이 본인도 모르는 사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 든 것 같습니다. 사린의 시어머니가 태몽을 꾼 것 같네요. 임신...인 건가요?

 

 

사린의 시어머니는 태몽을 꾼 뒤 사린에게 전화를 걸어 밥을 먹으러 오라고 합니다. 시댁으로 간 사린은 여전히 예전처럼 설거지를 하는 모습이네요.

 

 

달라진 점은 사린의 몫을 제대로 챙겨주는 시어머니의 태도인데요, 키위를 먼저 집어 먹는 사린을 보며 기대에 찬 사린의 시어머니가 태몽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 그럴 일 없다'는 구영에게 '애 안가질 생각인거냐? 애는 빨리 나으면 나을 수록 머리도 좋고 수월하다. 애 생기는대로 빨리 낳아라' 고 하는 시어머니는 임신이 아니라는 사린의 말에 실망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떠나려는 사린에게 '냉동실에 넣어 둔 거라 괜찮다'며 유통기한 지난 빵을 건네주는 시어머니에 마음이 상한 사린과 그런 사린을 달래주는 구영은 사린에게 '우리도 아이 가질까?'라고 합니다. 그러자 사린은 말하죠. '우리 집 대출은? 회사는?' 그러자 구영은 말하죠. '그냥 해 본 말' 이라고.... 

 

 

그런데, 사린 역시 구영으로 부터 예쁜 돌을 받는 태몽을 꾸게 됩니다. 당황해하며 잠에서 깨어나는 사린의 모습을 끝으로 새롭게 시작한 며느라기 시즌2 1화가 끝났습니다.

며느라기 시즌1을 모두 본 뒤 며느라기 시즌2가 나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는데요 반가운 마음에 얼른 리뷰를 써 보았습니다.

어르신들은 살아 온 세월이 있고 그 세월 동안 다져진 자신만의 고집이 있기 때문에 쉽게 바뀌진 않습니다. 다만, 그 고집이라는 것이 '자식 잘 되라고, 살아보니 옳았다고 생각되었던 것들을 아직 살아가는 중인 어린 자식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아무래도 사린이 임신을 한 것 같은데요, 며느라기 시즌2 2화에서는 어떤 내용이 펼쳐질 지 다음 주 토요일이 너무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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