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입니다.
늦잠을 자도 되는, 그리고 간단한 브런치를 끝내고 느긋한 산책을 다녀와도 되는 요일이죠.
사실 직장을 다닐 때는 밥먹듯 했던 야근 덕분에 일요일이란 그저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거리는 날일 뿐이었습니다.
그러지 않으면 또 다시 시작되는 한 주를 버틸 수 없었거든요.
흔히 말하는 강남까지의 지옥철, 끝없이 몰려드는 업무와 보상없는 야근 등으로 생명이 갈려나가는 것 같은 피로감에 지치고 지친 나날이었네요.
지금도 출퇴근전쟁에 시달리고 계시는 직장인 여러분들께 애도를 표합니다.ㅠ.ㅠ.
바쁠때는 돈 쓸 일이 없고 한가하면 쓸 돈이 없으니...^^;;
일단 일 할 수 있을때 열심히 벌어서 모아두는게 최선인 것 같네요.
정식으로 밥 차려먹기 싫어지는 일요일 브런치로 한끼식사를 해결해 봅니다.
[계란감자치즈샌드위치]
계란샐러드+감자샐러드+치즈+통말빵1+탕종식빵1 -> 집에 있는 재료들로 냉파를 한 거라 그냥 아무조합으로 간단한 샌드위치를 만든거나 마찬가지랍니다^^
[계란샐러드]
*재료 : 계란, 양파, 당근, 후추, 마요네즈, 소금 약간
*요리법
1. 계란을 쪄서 으깬 뒤 후추, 소금, 마요네즈를 적정량 넣어 섞어줍니다.
2. 양파, 당근을 잘게 썰어 1번에 섞어줍니다.
[감자샐러드]
*재료 : 감자, 양파, 당근, 크래미, 청량고추, 마요네즈, 후추, 소금약간
*요리법
1. 감자껍질을 깍아 잘게 썬 뒤 끓는 물에 넣어 데쳐줍니다.(빨리 익히는 방법)
2. 감자를 건져내어 으깬 뒤 마요네즈, 후추, 소금을 적정량 넣고 섞어줍니다.
3. 양파, 당근, 크래미, 청량고추를 잘게 썰어 2번에 섞어줍니다.
감자샐러드에는 크래미와 청량고추를 추가하면 느끼하지도 않고 살짝 매콤하면서 깔끔한 맛이 납니다.
한 번 넣어보세요^^
이제는 빠지면 서운한 집에서 만든 정양배추초절임입니다.
건강에도 좋고 샌드위치와도 환상의 궁합입니다.
식사의 마무리는 어제 동네마트에서 잡아(?) 온 싱싱한 제철 제주 감귤과 전라도 단감입니다.
샌드위치와 같이 먹어도 샐러드처럼 잘 어울려요^^
지치고 힘들어 손 하나 까딱하기 싫은 주말 휴일이지만 그래도 내 몸을 생각한 집밥을 챙겨먹으시길 바라며 오늘의 한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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