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라기 8화의 마지막은 시댁에 다시 가지 않겠다는 사린에게 서운함을 느낀 구영이 사린을 혼자 남겨두고 친가로 가버리는 장면이었죠. 구영은 친가로 가는 내내 사린에게 서운한 감정을 느끼는 듯 합니다. 구영은 8화에서 '어머니가 발을 다치셔서 아버지와 와이프가 돌보느라 못왔다' 며 남자들만 온 작은아버지네 가족에게 겉으로는 "괜찮다" 고 하며 내심 섭섭해하던 어머니를 떠올립니다. 밥만 먹고 일찍 가버리던 친척들을 하나 하나 떠올리며 효자 구영은 혼잣말을 중얼거립니다. "하나같이 이기적이야..." 라고 말이죠. 과연 누가 이기적인 것일까요? 이렇게 며느라기 9화 [집 안의 사람, 집 밖의 사람]이 시작됩니다. 그 시각 몸살이 단단히 난 사린은 돌봐줄 사람 하나 없는 텅 빈 집에서 침대에 누워 기침을 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