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라기 10화의 시작은 미영이 친정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절임배추를 구할 수 있느냐'고 묻는 장면 부터 시작됩니다. 시댁에 가서 김장을 해야하는 모양입니다. 미영모는 '시장에서 배추를 사서 직접 절이겠다'고 하죠. 미영은 '그럴 필요없다고 절임배추를 사자'고 합니다. 그러나 미영모는 이미 배추를 산 뒤였죠. 재래시장에서 무거운 배추를 사서 직접 끌고 오는 미영모의 뒷모습에서 친정엄마의 고단함이 느껴지네요. 혼자 해도 된다는 미영모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미영은 친정에 와서 같이 배추를 절입니다. '절임배추를 살 생각을 했냐'는 미영모의 말에 미영은 '선배가 절임배추를 사서 김장을 담궜다고 해서 시어머니께 말씀드렸더니 시어머니도 좋아하셨다'고 합니다. 미영의 시어머니 역시 김장은 힘든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