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싸이월드Z로 부활 암호화폐 사용 예정?

 

 

1999년 설립 후 2009년에는 회원수가 무려 3천2백만명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누렸던 싸이월드. 그러나 세금체납, 임금체불 등의 문제로 사업자가 말소되는 등 지난 14개월간 서비스가 중단된 상태였습니다.

 

 

서비스가 중단된 지 14개월만에 싸이월드가 3월 부활한다는 소식입니다^^ 싸이월드는 서비스 중단 직전까지도 매월 1천만명이 로그인을 했다고 합니다. 싸이월드에는 사진 170억장, 음원 MP3파일 5억3천개, 동영상 1억 5천만개 등 3천2백만 회원의 기록이 보관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싸이월드 서비스가 재개되면서 모두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싸이월드Z 측은 '싸이월드 매각대금으로 지난달 29일 임금 체불 문제 등을 모두 해결하여 서비스 재개에 돌입할 수 있다' 고 밝혔습니다.

 

 

싸이월드는 싸이월드Z로 이름이 바뀌면서 모바일 3.0버전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또한 새로운 암호화폐를 발행하고 국내 암호화폐 거래사이트(빗썸, 업비트, 코인원)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새롭게 발행되는 암호화폐는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발행되며 싸이월드 서비스 내 기축통화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19년 1월 싸이월드는 이미 자체 암호화폐인 '클링'을 발행한 적이 있습니다. 싸이월드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도토리'에 블록체인을 적용한 암호화폐인데요, 싸이월드 이용자가 글을 쓰거나 다른 이용자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면 포인트(코코넛)를 보상받는데 이 포인트는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어느 정도 수준으로 모이면 암호화폐 '클링'으로 교환하여 거래사이트에서 현금화할 수 있게 설계 되었다고 합니다. '클링'은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코인제스트'등을 통해 일반 투자자에게 클링을 판매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싸이월드의 경영난이 심각해지면서 '클링'을 거래하던 사이트에서 '클링'을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하거나 상장폐지 조치를 했다고 합니다.

 

<이미지출처 : 싸이월드>

 

싸이월드Z측은 기존의 '클링'을 새롭게 발행하는 암호화폐로 교환하겠다. 어떤 비율로 교환할 지는 내부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클링의 시세는 전일대비 250% 폭등했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나올 암호화폐가 무척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