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입동엔 뜨끈한 멸치국수

oliver2000 2024. 11. 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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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벌써 입동이라고 합니다. 

주말까지도 낮에는  조금만 걸어도 더워서, 겉옷을 벗고 반팔을 입고 걸었는데, 입동이 되니 확실히 추워졌습니다. 보일러를 틀어야 되나 고민되지만, 아직은 옷을 여러겹 껴입는걸로 버틸만 합니다. 전기세보다 더 무서운게 가스비라 말이죠.

하루 한 끼 집밥먹기를 실천하고 있는 요즘 만들어 먹는 재미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오랜 직장생활과 자영업생활로 식당밥을 먹던 시절 위장병은 필수옵션이었습니다. 이후 재택으로 일을 하게 되면서 집밥을 먹으니 위장병에서 탈출할 수 있었는데요, 어르신들이 집밥, 집밥 하시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그래서 될 수 있으면 동네 재래시장에서 파는 제철 야채, 과일을 사서 건강한 식생활을 하려 노력하고 있답니다. 그렇지만 항상 밥을 먹기는 지겹죠. 

오늘처럼 하루종일 쌀쌀한 날은 뜨끈한 멸치국수로 맛있는 한 끼를 시도 해 봅니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흝어보니, 애호박, 양파, 표고버섯, 당근, 파, 무, 계란 정도가 있습니다. 이 정도면 충분하죠. 

<멸치국수 만들기>

1. 냉동실에 모셔두고 있는 멸치를 꺼내어 전자렌지에 가볍게 한 번 돌려준 뒤 육수를 냅니다. 
2.. 육수에 무, 파, 표고버섯 등을 추가합니다.
3. 애호박, 양파, 당근을 채썰어둡니다. 이건 육수를 1시간정도 낸 뒤에 넣어 다 익을 때 까지 끓이면 됩니다.
4. 양념장을 만듭니다. (파, 간마늘, 간장, 참기름, 고추가룻, 미림, 참깨)
5. 계란을 삶아 껍질을 까 예쁘게 반으로 잘라둡니다.
6. 국수를 삶아 찬물에 박박 씻어 헹구어 놓습니다.
7. 육수에 국수를 넣어 취향에 맞게 간장양념장을 넣어 맛있게 먹습니다.

 

집밥은 귀찮게 생각하면 한 없이 귀찮습니다. 그래서 배달어플에 손을 대게 되죠.. 저는 배달음식을 1년에 한 두번 정도 그것도 손님이 왔을 경우에만 중국요리, 치킨, 피자 정도 주문합니다.

배달음식은 돈도 돈이지만 건강에 아주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플래스틱용기에 뜨거운 음식물을 담아오는 것도 사실 찜찜합니다. 환경호르몬, 미세플래스틱, 위생적인 문제, 재료의 신뢰문제 등...개인적으로는 배달음식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 처럼 오랜 직장생활 동안의 식당음식 섭취로 인해 건강이 망가져본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직접 구매해 온 싱싱한 식자재들로 직접 요리해 먹은 이후 건강이 눈에 띄게 좋아지는 경험을 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살짝 귀찮더라도 퇴근길에 간단히 장을 봐와서 집에서 집밥을 해드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미래의 건강을 위해서 말이죠. 

오늘도 이렇게 한 끼 잘 먹었습니다.  집에서 멸치국수 만들어 먹는 거 간단하다 생각하면  그냥 간단히 해 먹을 수 있는 건강음식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한 번 해 먹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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